이 단지는 지난 20일 조합원 물량 누락에 대비해 예비로 확보해 둔 보류지와 현금청산자 물량 등 총 43가구에 대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통해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그 결과 1578명이 청약 접수를 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백련산파크자이는 이미 입주가 시작돼 현재 분양한 것은 '후분양' 성격을 띠고 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C타입에서 나왔으며 1가구 모집에 128명이 몰리며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5㎡는 5가구 모집에 131명이 몰리며 26대1, 전용 59㎡A는 21가구 모집에 579명이 신청해 28대1, 전용 59㎡B는 10가구 모집에 212명이 몰리며 21대1, 전용 84㎡A는 4가구 모집에 372명이 몰리며 93대1, 전용 84㎡B는 2가구 모집에 156명이 지원해 78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16년 6월 당시 1순위 청약 접수를 했을 때는 283가구 모집에 총 684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4대1을 기록했다. 이후 3년 만에 단행된 후분양에서는 가격이 전체적으로 1억~2억원씩 올랐는데도 오히려 청약경쟁률 성적이 월등히 올라갔다.
이번 분양가격은 전용 55㎡의 경우 4억원대 중반~5억원대 초반, 전용 59㎡는 4억원대 후반~5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6억원대 중후반으로 이는 3년 전보다 확 오른 금액이긴 해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메리트가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입주해 올해 8년이 된 '백련산힐스테이트2차'는 전용 59㎡ 호가가 5억1000만~5억8000만원이고, 전용 84㎡는 6억원대 초중반~7억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과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괜찮다는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입주한 아파트로, 일부 가구를 후분양 형태로 진행하다 보니 수요자들이 계약 전 당첨 가구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잔금 납부 여부에 따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다 분양가도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