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모펀드 비과세 혜택 연장

【 앵커멘트 】정부가 증시안정을 위해 해외펀드와 공모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그러면서도 현재의 주가 하락은 세계적 추세며, 우리 경제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과도한 측면이 있고 시장이 과민반응하는 것 같다는 뜻을 밝혔습니다.특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특별히 나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이렇게 심리적 안정을 바라는 발언을 내놨지만 한 편으로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당초 연말 만료 예정이던 해외펀드와 국내 공모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당분간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특히,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도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주가 하락 시 공매도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을 중심으로 공매도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주가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국민연금 관련 발언도 이어졌습니다.10조 원의 매수 여력이 있는 국민연금으로서는 지금이야말로 저가매수 타이밍이라고 본다며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를 희망했습니다.또, 주식형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