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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iStockphoto] |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02%) 내린 2177.1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21포인트 내린 2171.41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후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조금씩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페덱스의 실적 발표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장중 한때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북한의 설전이 이어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가 여타 국가들에 비해 낙폭이 큰 요인은 6000계약 가까이 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의 매도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섬유·의복, 증권, 운송장비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비금속광물, 통신업,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품, 의료정밀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865억원, 37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1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3%대 약세였고 LG화학, NAVER, POSCO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자전거 제조·판매업체 알톤스포츠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관리종목에 지정되자 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2개 종목이 상승했고 53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5포인트(0.11%) 오른 749.76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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