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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생명보험협회]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오전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내 '어려운 보험용어 신고 센터(가칭)'를 오는 6월 개설해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상품의 복잡성과 장기성 등으로 인해 약관내용이 복잡하고 분량이 많아 소비자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금융당국도 보험약관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TF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은 "특히, 보험관련 분쟁이 가입시점과 보험금 청구시점의 차이(수년~수십년)로 인한 약관해석상의 오해나 분쟁이 많은 만큼, 이번 약관개선 TF에서는 약관해석에 대한 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률 및 의료전문가가 참여해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실손보험금 청구 시 서류발급과 제출에 불편함이 잇따른다는 지적에 따라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약 3300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시 본인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해 발급받은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고 있어 개별적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비용 낭비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 요청 시 의료기관이 보험사에 전자서류를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청구전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실손보험금 청구전산화가 실현될 경우 청구절차와 기간 단축을 통해 실손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전자서류 전송 중계기관, 시스템 구축 비용 등 세부사항을 금융당국, 복건복지부, 의료계 등 당사자간 의견조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업계 애로사항 중 하나인 예금보험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업계에 예금보험료 부담이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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