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입지에 올 상반기 2600여 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에 분양을 준비 중인 수도권 오피스텔은 5곳이다. 지역별로 서울 442실, 경기도 747실, 인천 1441실 등 총 2630실이며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이다.
남해종합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03-9외 2필지 일대에 짓는 '구로 오네뜨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오피스텔 234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04세대 등 총 442세대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2·7호선 대림역이 가깝고 1호선 구로역,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오피스텔 25실과 아파트 552세대 등 총 777세대로 조성된다.
KTX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수원역에는 한라가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내놓는다. 수원시 역세권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234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 등 총 522세대 규모다.
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공급을 준비 중이다. 총 2671세대 규모며, 아파트 1820세대와 함께 아파텔 851실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예정)이 인접해 있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 106일원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서부여성회관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불황 가운데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수도권 역세권 오피스텔은 공실 위험이 낮고 일부 단지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수요가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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