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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5포인트(0.51%) 내린 2166.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이내 강세로 전환됐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 표결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우선 미중 정상회담이 빨라야 다음달 말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지식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졌다.
중국은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 주석이 국빈 방문으로 미국을 찾는 걸 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시 주석과 담판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000채(계절조정치)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경제 상황도 불안정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해, 약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은 다소 경감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는29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일 기한으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시한후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가결되면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한다.
이날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음식료품은 하락세이지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급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 별로는 개인이 428억원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과 108억원을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은 1.29포인트(0.17%) 내린 754.1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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