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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익QnC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2.52%) 오른 1만4250원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QnC 주가는 최근 일주일 동안 16%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익QnC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원익QnC는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쿼츠 소모품 교체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신규 투자는 제한적이나 보완 투자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기존 일본 경쟁사가 납품하던 메인 공정에 원익QnC가 새로 진입하면서 주요 고객사 내 매출 점유율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원익QnC 매출액은 3051억원,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5%,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원익QnC는 쿼츠사업부의 원재료 공급사인 미국 모멘티브의 쿼츠사업부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수직 계열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CC, 원익QnC, SJL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의 완전 모회사 MPM홀딩스를 100% 인수할 예정이다.
박성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고객사의 낸드(NAND) 가동률이 낮아져 쿼츠 부문과 세정 부문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연간 성장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쿼츠 부문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모멘티브 인수가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추가적인 연결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컴투스 주가는 일주일 새 8%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10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컴투스가 2월 말 북미 지역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순위가 8일 213위에서 13일 368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목표 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차기 대작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KB증권 등은 신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