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영등포 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42-2 일대(5324㎡) 주차장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 장기 일반 민간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장기 일반 민간 임대주택이란 민간 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8년간 임대사업을 한 뒤 일반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택이다.
건물 3층은 공공청사로 지어 서울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과 관련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2층에는 일반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물이 들어설 지역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이다. 주변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대선제분 등이 있으며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포함된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로 청년,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역세권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라 일대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최근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임대주택·공공청사를 함께 짓는 복합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심에 택지 개발이 가능한 곳이 점점 줄어드는 등 신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악화하면서 나온 프로젝트다. 일반주거지역에 임대주택을 지으면 주민 반발이 심한 점도 복합시설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노후한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를 주민센터와 편의시설, 청년 주거공간이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