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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77포인트(0.41%) 내린 2148.4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52포인트 내린 2152.66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기관의 매도 공세에 2130선까지 추락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낙폭을 축소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됐지만 보잉(-6.15%) 사태로 혼조세를 보였다. 아울러 영·EU간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영국 의회가 부결했으나 증시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8%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0%), 러셀2000지수(0.06%) 등 상승세를 보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부진하지만 개별 종목은 괜찮은 흐름을 보였다"며 "호재와 악재에 따라 주가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별히 시장이 안좋다기 보다 종목장세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주가 상승 동력이 많지 않아 2150선에서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약세를 기록한 반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이 강세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961억원, 102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0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이 1~2%대 약세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4%대 올랐고, POSCO, 신한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NAVER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동부제철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6%대 하락 마감했다. 휠라코리아가 미주지역의 호실적에 힘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상승했고 400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754.8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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