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KT는 지난 8일 국내 7위 유료방송업체인 딜라이브(CATV SO 중 3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지분율 50%)를 통해 딜라이브 인수를 모색해 왔으나 국회가 스카이라이프 공공성 회복 방안을 요구하면서 KT가 직접 인수 주체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딜라이브는 방송 가입자가 206만명(점유율 6.4%)이며 16개의 SO 지역에서 방송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로 아이에이치큐, 큐브 등 엔터테인먼트사가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가 최근 논의를 시작한 KT와 스카이라이프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불확실한 변수로, 재도입 시 KT는 딜라이브 인수가 어려워진다"면서도 "다만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KT그룹의 유료방송 점유율이 31%에서 37.4%로 상승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유료방송 시장 지배력이
양 연구원은 "결합판매에 따른 가입자 유치 및 유지 효과도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통신과 방송 이중망 운영은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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