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는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 등 미세먼지 유발요인이 많은 서울 도심인 중구에 10월 착공하는 '서울시네마테크(사진)'에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광촉매 도료를 최초 적용해 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용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800㎡ 규모로 건립(2021년 2월 개관 예정)된다.
서울시는 시네마테크 건물 외벽(약 3500㎡) 전체에 광촉매 도료를 시공함으로써 건물 주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용되는 광촉매 도료는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도시연구원에서 지난해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를 통해 실용화했다. 건축물 외벽에 시공될 경우 주변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착해 광분해하고, 잔여물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원리다. 김세용 SH공사 사장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