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금시장 성장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KRX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g당 금값은 4만7610원으로 작년 9월 말(4만2660원) 대비 11%가량 상승했다.
KRX 금시장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 혜택이다. KRX 금시장은 장내 거래 시 부가세가 면제된다. 다만 매수한 금을 인출할 때는 부가세 10%가 부과된다. 또한 KRX 금시장은 금거래 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 이자소득세 등이 부과되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반면 골드뱅킹이나 금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차익은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거래수수료도 낮다. KRX 금시장의 거래수수료는 0.3%로 시중은행 골드뱅킹 수수료(1.0%)나 금 ETF(0.4~0.5%)에 비해 저렴하다.
KRX 금시장은 증권사에서 금거래 계좌를 개설한 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화 등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시간은 오전 9
김상국 KRX 금시장팀장은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 상황에도 가치를 유지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일반투자자들도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