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년만에 새로운 CI 도입…ROE 10% 달성·IB경쟁력 높여 강소증권사로 탈바꿈 선언
![]() |
한양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보이는 CI 선포식을 진행했다. 한양증권 CI가 바뀐 건 무려 43년 만의 일이다. 언론 등 외부 공개행사를 연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양증권 창립 6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43년 만에 새로운 CI를 선보이게 됐다"며 "한양증권 임직원들은 이번 새로운 CI 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임 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투자금융(IB)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CI 선포식에는 한양증권 임직원과 지난 6개월 동안 CI 개발을 담당한 송지성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교수(디자인대학 학장)가 함께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자기자본과 브랜드파워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려는 쉽지 않은 '지도 밖의 행군'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
신설된 부동산금융본부는 현재 제주신화월드 R지구의 3400억원 규모 담보대출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신화월드 개발사업은 홍콩 상장사 '란딩인터내셔널'이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제주 서남쪽에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양증권은 '사람이 곧 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외부 인력을 수혈하는 등 우수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공지능(AI) 트레이딩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양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새 CI 심벌마크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자 '사람 인(人)'과 한양증권 영문 앞 글자인 '에이치(H)'를 합성해 형상화했다. 한양증권은 "심벌에 사용된 녹색 푸른색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상은 성장·신뢰·안정감·열정 등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CI 변경과 함께 한양증권은 사옥 리모델링과 기업 문화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한양증권은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집단지성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주요 경영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 부국증권 임원진 개편, 50대 대표 선임 이어 40대 임원들 영입·요직 배치…파생·채권 등 신사업 강화
![]() |
부국증권은 또한 최근 채권금융부 상무에 현대카드 재무운영실 출신 설동록 씨(45)를 영입했다. 설 상무는 현대카드에서 조 단위 채권 발행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로 지난달 부국증권에 입사했다.
앞서 부국증권은 연초 인사에서 40대 임원을 IB(투자은행)와 FICC(외환 등 장외파생)사업본부 등 요직에 배치했다. 40대는 비등기임원 20명 중 50% 정도를 차지한다. 기존 50대 중심에서 40대로 임원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IB사업본부에는 강승훈 상무(44)와 정일천 상무(46), FICC사업본부에는 최혁 상무(46)를 비롯해 김태연 상무(45)와 정수근 상무(45), 송정우 상무(47)가 선임됐다. 김주일 채권금융부 상무(47)와 정석문 투자금융실 상무(46), 윤성택 프로젝트금융부 이사(44) 등도 올해 초 인사에서 선임됐다.
이 같은 인사는 젊은 인재를 통해 회사를 키워나가겠다는 최고경영진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40대 임원들 보직은 부국증권이 육성하는 사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
부국증권은 1954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설립된 증권회사로, 최대주주는 김중건 회장(12.
[정석환 기자 /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