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현대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5.13%(1만원) 내린 1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남광토건(5.16%↓), 유신(3.15%↓), 일성건설(1.25%↓)도 동반 하락 중이다. 이들은 경협 관련 건설주로 거론된 종목들이다.
이밖에 경협주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로템은 4.25%(1150원) 하락한 2만4800원, 현대엘리베이는 3.56%(3200원) 떨어진 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분류되는 인디에프(1.03%↓), 제이에스티나(0.96%↓) 등이 줄줄이 하락세다.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해 가장 큰 수혜를 받았던 아난티(0.24%↓), 한창(2.19%↓), 팬스타엔터프라이즈(1.83%↓), 대명코퍼레이션(1.84%↓)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미북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하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이들 종목은 지난 달 28일 장 막판에 15~20% 가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대부분이 본업보다 대북 이슈 수혜 기대감에 따라 급등했던 만큼 이번 회담 결과에 따른 쇼크가 잇따를 것"이라며 "북한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격매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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