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만개…분양가 인상 맞춰 공급량 급증

↑ 지난달 22일 문을 연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제공 = 효성중공업]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3월, 전국적으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2만5090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이며, 이 중 1만8048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전달(3809세대)과 비교해 373.8%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2633세대→8865세대)과 지방(1176세대→9183세대)이 각각 236.7%, 680.9% 급증했다.

↑ 3월 시도별 분양예정물량 [자료 = 리얼투데이]

시·도별 공급 예정물량은 경기지역이 4332세대(24%)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3080세대 ▲서울 2713세대 ▲대전 1960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263세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797세대), '호반써밋 송도'(1820세대),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552세대),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2656세대) 등이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기본형건축비 발표 영향으로 지난달 일반분양물량은 계획물량의 58%(1만2394세대→6516세대)만이 실제 분양됐다"면서 "봄 분양성수기로 접어들었지만,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입지가 뛰어나거나 자산가치 상승 여력이 있는 물량만 팔리는 시장 양극화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