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본딩장비 전문기업 파인텍은 폴더블용 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고 4일 밝혔다.
파인텍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5% 감소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9억원으로 46.1% 줄었고 순손실은 154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파인텍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45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07% 성장, 수익 턴어라운드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3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OLED 장비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납품된 장비개조 수요와 제품 제조서비스의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 2017년 6%에서 4분기 2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백라이트유닛(BLU) 중단사업의 손실처리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비현금성 이자비용, 환율하락으로 인한 금융비용 발생으로 4분기 약 7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 10월 BLU 사업 중단 이후 발생한 일부 영업손실과 납품 중단으로 인한 중국 거래처의 매출채권 보이콧을 반영한 감액손실, 연태법인 정리 및 천진법인의 자산가액 제로화 등 예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산감액을 반영해 중단사업 손실로 인한 작년 연간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까지 중단사업 손실 등이 모두 반영 완료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평가손실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OLED 장비시장 회복세 및 폴더블용 장비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부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인텍은 올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폴더블용 본딩설비 개발을 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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