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
28일 보건복지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오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국내 희귀질환자는 약 62.2%였으며, 그중 21.6%는 4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질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검사비만으로도 환자에게 커다란 짐이 된다. 이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1년부터 중위소득 80% 미만의 저소득층 가정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2016년 희귀질환관리법 시행과 2017년 희귀질환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희귀질환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민간에서 지원하는 한계를 보완해주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특수 진단검사, 장기적 치료 등 질환의 특성상 경제적 부담이 높은 희귀질환자 대상으로 전국 81개 종합병원과 협약을 통해 의료비 및 희귀의약품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희귀질환 지정목록 927개 질환에 대해서 급여·비급여 항목의 구분 없이 모두 지원해 지난 8년 동안 총 4958명의 희귀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김양의 아버지 김종윤(51) 씨는 "병원 사회복지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희귀질환자 사업을 알게 됐고 심·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큰 힘이 됐다"며 "이런 사업들이 널리 알려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힘들어하는 우리와 같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삼성서울병원 뮤코다당증센터 등 전문 치료센터를 마련해 환자 및 가족들에게 체계적이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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