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 인수전에 세계 최대 e커머스업체 미국 아마존과 미국 최대 통신방송융합사업자 컴캐스트가 참여했다. KKR·베인캐피털·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넷마블·카카오 등 토종 정보기술(IT) 업체의 경쟁 구도로 예상됐던 넥슨 인수전이 전 세계 IT 비즈니스의 미래를 바꿀 정도로 판이 커질 전망이다.
27일 투자금융(IB)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감된 넥슨 예비입찰에 아마존, 컴캐스트와 함께 '피파 온라인'으로 유명한 미국 게임업체 EA가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컴캐스트는 자회사 유니버설을 통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아마존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비즈니스 육성 계획을 세우고, 컴캐스트가 SK텔레콤과 e스포츠·게임 합작법인 설립을 선
미국 최대 게임회사인 EA 역시 최근 스포츠 장르 외 게임에서 신규 콘텐츠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넥슨 인수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시영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