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 "100세 시대 대비 연금사업 강화할 것"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급속한 고령화 및 100세 시대를 대비해 연금사업 부문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웰리빙그룹 내에 연금사업부와 은퇴설계센터로 구성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 연금·은퇴설계 사업부문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기존 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본부로 격상한 것은 은행권에서는 첫 시도다. 함 행장은 이를통해 고령화시대에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연금시장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직에 신선한 분위기를 불어넣고 보다 섬세하면서도 디테일한 영업현장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연금사업부장 자리에 최연소 여성 부장을 임명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고령화시대에 갈수록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연금시장에서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연금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손님 지향과 디지털혁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휴매니티를 통해 연금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DB형 운용수익률에서 시중은행 중 1위(은행연합회 고시, 원리금 보장상품 기준)를 달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연금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오픈해 연금 손님에게 1대1 맞춤 자산관리 및 수익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연금자산 전용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24시간 365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고 보다 손쉽고 빠른 신규 상품 가입 및 운용상품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2월 중에 개편한다. 3월 중에는 전산 OP(Operation) 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