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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조1722억원, 1조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4%, 4.1% 증가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두산중공업도 이날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두산건설은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손실 3405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5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 분양 등에 50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화학 업체 SKC는 영업이익이 3년 만에 2000억원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어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767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SKC는 "(호실적 덕분에)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줄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신용등급도 A+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게임 업체 넷마블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 급감했다. 이미 낮춰 잡은 컨센서스(2468억원)에 비해서도 10% 가까이 낮은 수치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주력 게임이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