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156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2%(237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33억원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020 SMART 프로젝트를 지난 한 해 'One Shinhan' 관점에서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그룹 이익의 성장기반을 넓히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대손비용률은 26bp로 연간 경상 기준으로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bp 이내에서 하향 안정화 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자산 건선성을 시현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연중 지속적으로 개선하며(1분기-64bp, 2분기- 59bp, 3분기-55bp) 역대 최저 수준인 53bp까지 내려왔다. 특히, 신한은행의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 평균 30bp 대비 크게 개선된 10bp,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45bp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전성 개선을 이끌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3.2% 급증한 2조 27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1회성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8% 줄어든 36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7.2%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7.5%, 기업대출은 6.9%(중소기업 8.2%) 늘었다. 꾸준한 시장 대출 수요 증가로 자산성장이 4분기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도 조달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1.61%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6bp 상승했다.
이를 통해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대비 11.9%, 전분기 대비 1.3% 성장세를 보였다.
또 대출자산 성장과 유동성 핵심예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원화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5.6% 늘었다. 더욱이 유동성 핵심 예금이 3.9%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대비 43.2% 감소했다. 하지만 4분기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 늘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를 통해 리스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81.6% 급성장했으며, 할부금융 수익 역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12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0%로 전년대비 3bp 증가했으나 부실채권비율(NPL비율)은 1.08%, NPL커버리지 비율 37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7%(잠정)로 자본적정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서 이어갔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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