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평균 51.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 = 반도건설] |
7일 리얼투데이가 설 연휴 이후 2~3월 봄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총 60개 단지, 5만506세대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물량(2만8181세대)보다 79%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15년부터 공급된 설 이후 2~3월 분양물량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597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9개 단지, 7013세대 ▲서울 9개 단지, 5073세대 ▲부산 6개 단지, 3367세대 ▲강원 3개 단지, 3305세대 ▲충남 2대 단지, 3178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사업지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전용 84~102㎡ 1263세대, 이하 일반분양분 기준), '양원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전용 60~85㎡ 490세대), '호반써밋플레이스'(아파트 전용 84~101㎡ 1820세대·오피스텔 전용 74~84㎡ 851실), '힐스테이트 북위례'(전용 92~102㎡ 1073세대)가 있다.
하지만 2~3월 공급량이 예년에 비해 급증하면서 인기 지역으로만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9·13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똘똘한 한 채를 고르려는 실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9·13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들(금융결제원 자료 참고)은 수도권(경기 15만2322명·서울 6만2917명·인천 6만338명) 지역과 대구(28만2151명) 및 광주(6만4683명) 등 광역시에 몰리는 경향이 강했다. 중지역별 1순위 청약자수는 대구 달서구가 14만70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하남시 6만9712명 ▲인천 서구 4만8965명 ▲대구 중구 4만6469명 ▲대구 동구 3만7013명 ▲광주 동구 3만4554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올 봄 분양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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