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들은 올해 투자 유망 자산으로 달러 채권을 꼽았다. 연간 목표 수익률은 3~5%대이며, 투자 수단으로 달러 자산을 담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선호했다. 6일 삼성증권은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투자계획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고액 자산가 중 53.9%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 자산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에 참가한 투자자 중 40.1%는 달러 채권 등 해외 채권형 상품을 유망 자산으로 꼽았다.
김범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이 조만간 끝나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
달러 자산 중에서는 달러 채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32.3%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달러 투자는 한국 원화에 비해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는 각각 1.75%, 2.50%에 달한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