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전국 주택종합가격변동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5% 하락했고, 전세가격과 월세가격도 각각 0.22%, 0.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수도권(0.07%→-0.15%) 및 서울(0.04%→-0.20%)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으며, 지방(-0.08%→-0.1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입지가 양호하거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올랐지만 서울·경기·인천 모두 하락세다. 특히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북14개구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세가 급감한 반면 매물이 늘면서 마포(-0.22%)·용산(-0.10%)·동대문구(-0.09%)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 전환되며 광진구(0.0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서울 강남11개구는 재건축 및 대규모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강남(-0.85%)·송파(-0.47%) 등 강남4구의 하락폭이 커졌다. 양천(-0.31%)·강서(-0.17%)·영등포(-0.07%) 등은 하락 전환되며 강남권은 2013년 8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11개구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 대전·광주 등 일부 지역은 개발호재나 정비사업 진행 등으로 올랐으나, 대다수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와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수요 감소 및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2% 하락했다. 수도권(-0.19%→-0.28%) 및 서울(-0.13%→-0.32%)은 하락폭이 커진 반면 지방(-0.18%→-0.16%)은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수요 대비 공급 증가(임대주택 및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경기·인천은 작년부터 누적된 입주물량 영향으로 모두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은 울산·충북·경남 등 대부분의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수도권(-0.06%→-0.08%) 및 서울(-0.05%→-0.11%)은 하락폭이 커진 반면 지방(-0.16%→-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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