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SK증권] |
만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조4904억원, 영업이익은 40.8% 감소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한국과 북미, 기타지역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33.1%, 5.8% 증가했지만, 중국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부진 영향으로 38.2% 감소했다. 전장제품 탑재율 확대로 ADAS 매출은 1620억원으로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R&D 비용 증가와 이익기여도가 높았던 중국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영업외에서는 한라홀딩스와 공동투자한 한라SV의 손상처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올해 만도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6.2%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408억원으로 예상했다. 신규 프로젝트와 고객 납품을 통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장, 2019년 제네시스와 쏘나타 신차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ADAS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컨센셔널 부품에서 전장부품으로의 변화라는 장기적인 투자포인트도 변하지 않았다"라면서 "하지만 중국 산업수요와 주요 고객사의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기대보다 더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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