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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200선을 넘긴 것은 작년 10월 10일(2228.61)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은 8.09%로 월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2011년 3월(8.63%) 이래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시장에서 31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도 이달 코스피시장에서 약 9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증권업계 내에선 2월부터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국내 증시 반등이 일시적인 건지 혹은 상승 추세 전환인지는 펀더멘털 개선 여부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이익 모멘텀 방향성을 고려하면 최근 이익 대비 주가는 과매수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 2분기 국내 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므로 지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반면 KB증권은 2월 단기 조정이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실제 유동성 공급이 예상되면서 중국도 상반기에 경기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월 중 MSCI의 중국 A주 비중 확대 논의 결과가 발표되는데 이는 국내 증시를 견인한 외국인 수급에 타격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