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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와 분양 등이 감소한 것은 정부가 2017년부터 지속적인 규제로 부동산 압박 정책을 실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는 현재 입주 물량이 쏟아지며 '공급 폭탄'이 터졌지만 2~3년 후엔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반대로 적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5만4136가구로 전년(65만3441가구) 대비 15.2% 감소했다. 5년 평균(62만37가구)으로는 10.6% 줄어들었다. 서울은 지난해 6만5751가구로 전년보다 41.9%나 감소했다. 수도권은 28만97가구, 지방은 27만4039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2.9%, 17.5% 줄었다. 주택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전국 47만706가구로 전년(54만4274가구) 대비 13.5% 줄었다. 5년 평균(57만1127가구)보다 17.6% 낮아진 수치다. 서울은 7만6963가구로 전년 대비 11.4%, 5년 평균 대비 2.1% 줄었다. 지방은 21만2767가구로 전년 대비 20.3%, 5년 평균 대비 27%나 감소했다.
분양주택도 작년 28만2964가구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고, 최근 5년 평균치보다는 27.5%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8% 감소한 14만9147가구, 지방은 35.1% 줄어든 13만3817가구였다. 일반분양 물량은 17만4033가구로 전년보다 20.1% 줄었다.
반면 2018년 준공주택은 전년(56만9209만가구) 대비 10.1% 증가한 62만6889가구로 파악됐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2.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도권 준공 물량이 32만8525가구로 최근 5년간 평균 대비 48.3% 증가했다. 지방은 5년 평균보다 18.0% 늘어난 29만8364가구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준공주택은 '현재 물량'을, 인허가·착공·분양주택은 '미래 물량'을 뜻한다. 지금은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