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의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제공 = DB금융투자] |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125억원, 영업이익 254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성적이다.
김홍균 연구원은 "당진공장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증대, 파업 이후 인건비 상승, 전기로 부재료 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요인이었다"며 "중국쪽 완성차 업체의 상황이 어려워져 가격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미국에서 강관 수출 부진 등이 발생한 것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 철강업계가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한국으로의 수출 물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서다. 그러나 현대제철이 자동차 강판의 신규 수요 창출, 내진철근 판매 확대, 고부가 신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에 나서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DB금융투
김 연구원은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에 따라 오는 4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6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증설 투자 및 매출 인식이 기대된다"며 "고수익 신강종 개발 및 판매량 증대로 전반적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을 확인하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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