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당분간 경쟁 국면임을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끌어내렸다.
호텔신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60억원 수준이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대신증권은 패션, 쥬얼리의 대대적인 시즌오프 할인 행사, 경쟁사의 선불카드 마케팅에 맞선 판촉행사 진행, 지난 연말 따이공 마케팅 선집행 등이 실적 부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2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는데, 동화호텔 지분에 대한 장부가치 약 700억원 중 500억원을 상각 처리하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경쟁국면을 고려하여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시즌오프 세일 행사에 따른 원가율 상승은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으나 경쟁사의 판촉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호텔신라의 마케팅비 지출 증가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1분기 현재 판촉 행사가 지난해 말 대비 크게 더 심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단체 관광객수 증가 없이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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