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수주 절벽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호황을 보이면서 세계 2위 선박용 디젤 엔진 생산업체 HSD엔진이 고스란히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2015~2016년 선박 발주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2016년부터 엔진 수주가 급감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선박 발주가 회복되면서 엔진 수주도 회복세를 탔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HSD엔진의 수주는 2018년 8400억원, 올해는 1조원까지 증가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통상 엔진 주문을 받고 약 1년~1년 반 후 실적에 매출로 반영되기 때문에 지난해 엔진 수주 급증이 올해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전
수주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HSD엔진 주가는 2일 5100원에서 25일 6230원으로 22.2% 상승했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