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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70포인트(1.52%) 오른 2177.7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반도체 호황에 따라 외국인이 대거 물량을 사들이면서 크게 올랐다. 첫 개장일 1993.70에 장을 마친 코스피는 글로벌 경제 변동성 위기에 주춤거렸으나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 완화 기류와 반도체 업종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락분을 회복하고 있다.
전일 대 중 강경파 중 하나인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은 아직 멀었다" 라고 주장하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다시 부각했으나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스 장관은 대 중 강경파 중 하나이며 언급했던 '지적 재산권' 관련 이슈 또한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한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경기 둔화를 우려하기는 했으나 미국의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이 또한 큰 발목을 잡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업종이 4%이상 뛰었고 뒤를 이어 의료정밀, 제조업, 화학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통신업은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9억원, 945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은 각각 882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2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일에 이어 5%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19개 종목이 상승했고 28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7포인트(0.99%) 오른 711.3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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