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4일 한샘에 대해 가격 정상화와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 9434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주력 사업인 부엌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가격할인폭 확대"라며 "회사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하우스 가격 할인 이벤트는 22건으로 2017년(14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거래가 줄어들면서 인테리어 수요감소도 감소했다.
한샘은 올해 리하우스 사업을 인테리어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이 짧아지면서 비용을 줄이고 사후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의 만족
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노후주택 비중이 높고 부동산 가격이 위축되면 인테리어 시장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 회복과 시장 확대를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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