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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32%) 내린 2117.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2포인트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2130선에 맞닿기도 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이후 211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적극 물량을 받아내면서 2110선 위쪽에서 마감했다.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변화를 들며, 발표 내용을 토대로 브렉시트 계획안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 계획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29일 진행할 예정이다.
3가지 변화는 이후 진행될 EU와의 미래관계 협상 과정에서 의회에 더 큰 발언권 부여하는 것과 협상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자세하게 공유하고, 브렉시트 이후 노동자들의 권리 및 환경보호, 환경기준 등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안전장치와 관련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면서도 의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표결이 브렉시트 합의안 2차 승인 투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2국민투표, EU 탈퇴시점 연기 등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섬유의복 등이 하락했고 의약품, 보험,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12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54억원, 1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POSCO, NAVER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0개 종목이 상승했고 452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7포인트(0.15%) 내린 694.55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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