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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제16대 최규연 회장에 이어 또다시 '관' 출신이 중앙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8대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회원사 임시총회에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차 투표 끝에 신임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총 79개 회원사 중 76곳이 총회에 참석해 투표했으며, 1차 투표에서 회원사의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가 없어 곧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 박재식 후보가 45표, 남영우 후보가 28표를 얻어 회원사의 과반수 이상 표를 확보한 박 후보가 제18대 중앙회장에 올랐다.
박 신임 중앙회장은 1958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에서 26년을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마치고 2012년 12월 한국증권금융 사
박 신임 회장은 당선 후 인터뷰에서 "저축은행에 쌓인 현안 과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는 예금보험료 등 저축은행의 과도한 규제완화를, 중장기 과제로는 저축은행 위상 재정립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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