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제주항공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4.2% 감소한 45억원으로 전망했다. 작년 자연재해로 발생한 일본 여객수요 둔화가 4분기까지 이어졌고, 지방공항발 노선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탑승률(L/F)을 채우기 위해 티켓가격을 낮추면서 운임이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한 점이 실적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어 작년 연말부터 유가가 하향안정화되는 모습이지만 항공사들의 급유단가엔 한달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비용감소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7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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