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18일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회장을 은행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김 회장의 행장 겸직 확정으로 지난 10여개월간 이어졌던 행장 공백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지난 3월 사퇴한 후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대행체제를 유지해 왔다.
김 회장은 겸직 확정 후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앞으로 지주와 은행이 서로 화합해 조직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빠른시일 내에 직원, 고객, 주주, 금융 당국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약속한 대로 차기 행장 육성 플랜도 차질없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후보위원회는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추천
대구은행 내 반대 세력은 지주 자추위 결정에 대해 반발했지만, 지난 14일 이후 은행 안팎에서 겸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김 회장 겸직에 대한 공방은 새 국면을 맞았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