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회의원을 지낸 한이헌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가 17일 사퇴했다.
이에 따라 21일 치러질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사장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기호추첨식을 진행해 남영우 후보를 기호 1번, 박재식 후보를 기호 2번으로 결정했다. 한 전 수석이 사퇴하게 된 배경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내부방침'이라며 회장 연봉 삭감을 통보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약 5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남 전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40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박 전 사장은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일했으며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거쳐 2012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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