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급등하다 진정된 천연가스 ETN 가격이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천연가스선물 ETN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7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0.4% 올랐다. 선물가격 변동폭의 두 배만큼 ETN 가격이 움직이는 레버리지 ETN은 20.9% 상승했다. 반면 선물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신한 인버스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한 달 수익률이 -21%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40%가 오른 후 다시 35% 빠진 천연가스 ETN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2월 한파가 예상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뉴욕거래소에서는 15일(현지시간) 천연가스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 양)당 3.5달러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16%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난방 수요 비중이 높아 겨울용 수요에 대비해 여름에 재고를 쌓아 놓지만 올여름 냉방 발전용 수요가 늘어나 재고를 못 쌓은 것이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