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국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의견을 제시해 코스피지수에 상승 탄력이 붙고 있다. 15일 매일경제신문이 이달 들어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곳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놓은 보고서(개별종목 기준)를 집계해보니 삼성전자(2곳)와 LG화학·SK텔레콤(각각 1곳)에 대해 '매수 유지' 이상 투자 의견을 냈다.
외국계 증권사이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7일 LG화학에 대해 투자 의견으로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 CS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주요 주주(지분율 3.92%)이면서 국내 주식에 대해 가장 많은 보고서를 내놓는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LG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기존 목표가를 유지했다.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일(4일) 주가는 33만500원으로 22.7%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증권사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EV 배터리는 처음으로 흑자를 예상한다"며 "최근 배터리 원료인 금속 가격 하락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EV 사업 영업이익률을 1%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사업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가 나온 지난 7일 이후 15일까지 이 종목 주가는 7.7% 올랐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국내외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목표주가를 내리는 추세다. 지난 8일 동시에 보고서를 내놓은 CS와 JP모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두 곳은 투자의견으로 각각 '매수 유지'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JP모건은 비중 확대를 제시한 이유로 올해 2분기부터 D램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실적이 반등하는 데다 다른 경쟁사 대비 주가가 저렴한 수준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 증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