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으로 정치인 테마주가 또 한 차례 들썩였다. 보해양조가 유시민 테마주로 묶이며 급격히 치솟은 이후 하락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변동폭이 큰 종목에 투자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창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하며 34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8년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다른 정치인 테마주 역시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보해양조는 3.07% 오른 2015원으로 마감했으며, '이낙연 테마주'인 남선알미늄 주가는 5.59% 오른 2645원을 기록했다. 전날 황 전 총리가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입당을 공식화한 영향을 받았다. 황 전 총리는 15일 한국당에 입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인 테마주는 실제 기업과 정치인 사이에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앞서 남선알미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