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으로 일컬어지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 평균 커트라인 점수는 66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점 66점이면 예컨대 무주택 기간 15년에 부양가족 3명,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년 정도에 이르는 조건이다. 그만큼 고가점자가 많이 몰렸다는 얘기다.
14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위례포레자이 당첨 가점 최고점은 전용면적 101.81㎡ 기타경기(하남시 외 경기)와 기타지역(서울), 101.54㎡ 기타지역, 131.88㎡ 기타경기로 각각 79점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하남시에 30%, 그 외 경기도에 20%를 우선 공급한 뒤 나머지 50%를 기타지역(서울)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위례포레자이 전체 분양 물량 487가구 중 70%가 하남 외 경기도와 기타지역에 공급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하남을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 등의 청약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위례포레자이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인근 시세 대비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도 높은 청약 경쟁률에 한몫했다.
청약 당시 6만3472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0.33대1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 탓인지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의 당첨 가점 평균이 해당 지역을 모두 상회했다. 95㎡의 해당 지역 당첨 가점 평균은 58.2점인 데 반해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은 각각 71.14점, 70.12점을 기록했다. 가장 큰 주택형인 131㎡의 해당 지역 당첨 가점 평균도 58.5점을 기록했으나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평균이 각각 76.67점, 69.29점으로 이보다 높았다. 최저 당첨 가점은 51점으로 101.54㎡ 해당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108㎡ 기타지역(경쟁률 726.00대1)의 당첨 커트라인은 74점을 기록했다. 108㎡ 주택형은 테라스형인 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3가구에 그치면서 경쟁률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위례포레자이 정당계약은 오는 25~28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