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삼성증권] |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이전 추정치 대비 5% 하향 조정하나, 올해 EPS 전망치는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 전망을 반영해 이전 추정치 대비 2% 상향 조정한다"며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는 춘절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따.
삼성증권은 올해 중국인 입국자수를 전년 대비 36% 성장한 650만명으로 가정했다.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으로 면세점뿐만 아니라 순수 내수채널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4분기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2696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549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20%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은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닌 올해 전망으로 이동해 있는 상황이기에 부진한 4분기 실적보단 올해 실적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시그널 출회 여부가 중요하다"며 "실적 발표 시까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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