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8' 수상학생들이 독일 한화큐셀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 |
"물리 교과서에서만 보던 태양광 패널을 연구하는 곳을 실제 두 눈으로 보고 상세한 설명을 듣게 돼 흥미로웠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엔지니어들이 세계 최고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18' 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혜린(여, 창원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독일 한화큐셀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미래 과학도로서의 꿈과 포부를 이와 같이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18' 수상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한화큐셀(작센안할트주 비터펠드 소재),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ENERGIEcampus Nuernberg,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소재), 친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소재), 노벨상 수상자 21명을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등을 견학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수상 고등학생들이 과학인재로 성장하는데 꿈과 열정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개최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8'에서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 고등학생 10명과 수상자 모임인 '한그루'의 회장인 윤경원 학생(KAIST 재학)도 참가해 수상자 선후배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독일과 스위스의 선진 연구기관을 견학하고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를 다졌다.
8일 방문한 독일 한화큐셀에는 400여명의 과학자들을 비롯한 총 1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제품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이 곳에서 개발된 태양광 모듈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Inter Solar Award 태양광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태양광 리서치기관인 EuPD는 한화큐셀을 5년 연속 Top Brand PV(Photovoltaic, 태양광전지)로 선정한 바 있다.
9일에는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시에 위치한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ENERGIEcampus Nuernberg)를 방문했다.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는 총 6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단체로 주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응용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 견학 후 지영은(여, 경남과학고 3학년) 학생은 "서로 다른 연구기관이 협력해 '에너지'라는 공통주제를 함께 연구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며 "태양광 패널의 다양한 형태와 활용 모습을 보며 내 주위에서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가 활용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0일과 11일에는 친환경에너지 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했다.
김진영(남, 충북과학고 3학년) 학생은 "프라이부르크시가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환경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도 있지만 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민의식 덕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친환경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단과대학인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노벨상 수상자
한편 한화그룹은 오는 3~4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9' 서류를 접수한다. 4~ 6월에는 1, 2차 예선을 진행하며 8월 본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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