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 오는 15일 투자 업계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난다. 여당 대표가 증권사 대표들을 직접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다.
1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와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김병욱·유동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빌딩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 25명을 만나 증권거래세 인하와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관한 업계 의견을 듣기로 했다. 최운열 의원이 위원장인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자본시장특위)' 소속 의원들이 국회 내 토론을 넘어 직접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뜻에 따라 이번 만남이 추진됐다. 자본시장특위는 세제 개편과 자본시장 혁신과제 법제화 등 포괄적으로 자본시장 개혁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태스크포스(TF)로, 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금융당국·금융투자협회·학계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면담에서 업계는 정치권에 최근 논란이 되는 증권거래세 인하·폐지를 다시 요청할 전망이다. 최운열·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이미 증권거래세 관련 법안을 내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조속한 법제화 역시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올해 상반기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는 혁신 기업 자금 조달 체계 개선, 전문 투자자 육성·강화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한다. 투자 업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점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