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그동안 느림보 속도에 지역 내 불만이 높았던 신안산선은 향후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8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로, 43.6㎞ 노선이 연결되면 안산 한양대역(가칭)에서 여의도까지는 현재 100분에서 25분(급행 기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만큼 서울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의 교통 편익이 대폭 향상된다.
신안선선의 출발점인 안산시 한양대에리카캠퍼스역(가칭) 인근에서는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가 2020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경기권에선 최대 규모인 7653가구다. 시화호와 인접해 있어 산책로 이용이 편리하다. 초고층 설계와 함께 시화호 및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망 위주의 단지 배치로 조망권도 우수할 전망이다.
광명시에서는 신안산선 정차역인 광명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서는 '광명역태영데시앙'이 2020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신안산선 광명역(예정), 월곶 판교선(예정) 등이 모두 도보권인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6개동 1500가구(전용 84~102㎡)로 조성된다.
시흥시청역 인근에 장현택지개발지구가 조성 중이다. 시흥시 장현동에서 호반건설이 공급한 '시흥장현호반베르디움'이 내년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3~84㎡ 총 712가구로 구성된다. 신안산선 시흥시청역(예정)이 반경 600m에 위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