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등 영향으로 1%대 상승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81포인트(1.73%) 오른 2045.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3.9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045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된 데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파월 연준의장이 경기 자신감을 시사하면서 경기 둔화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장 시작 전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에서 12월 비농업고용자수가 전월(17만6000건)이나 예상치(18만건)을 크게 상회한 31만 2000건으로 발표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견고한 고용보고서 결과가 최근 점증하고 있던 경기 둔화 우려감을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은 전미경제협회(AEA)에서 강한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으나, 금융시장은 너무 과하게 경기 둔화를 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지난 12월 19일 언급했던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으로 시장에서는 경기 개선 지속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00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8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POSCO, NAVER, SK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69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3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59포인트(1.44%) 오른 674.0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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