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하나금융투자는 5위권까지 2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위만 10개 부문이다. 이진국 사장의 든든한 지원과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시니어와 주니어 애널리스트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유통과 생활소비재 부문 2관왕이다. 김홍식 애널리스트(정보통신서비스)와 이정기 팀장의 중소형주팀(스몰캡팀) 역시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신예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레저 신규 1위에 오르는 동시에 미디어·광고 부문에서도 3위에 신규 진입했다.
2위 신한금융투자로서는 아쉬운 승부였다. 1위 숫자는 11명으로 하나금융투자보다 한 명 더 많다. 5위권 내 애널리스트 역시 하나금융투자와 같은 27명이다. 단, 가중치가 더 높은 2~3위 숫자에서 밀려 아깝게 2위에 그쳤다. 윤창용(거시경제), 김상훈 팀장의 크레디트팀이 왕좌를 지켰다. 박석중 애널리스트는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분리된 글로벌투자전략 부문 중 신흥국 1위에 올랐다. 1990년생 '젊은 피'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기계 부문 1위인 동시에 조선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3위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평가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40대 이경수 센터장이 2016년 초 부임한 이후 젊은 애널리스트를 대거 수혈해 리서치 체질을 확 바꿔놨다. 베테랑 김현 애널리스트는 조선과 기계 부문 각각 1위, 2위다. 2016년 평가에서 처음 베스트가 된 김준성 애널리스트(자동차·타이어)는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 자세한 내용은 매경이코노미 1991호 참조.
[배준희·류지민·김기진 매경이코노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