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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는 지난 2일 대구 본점에서 임직원 3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보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를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혁신계획은 지난해 8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발전위원회 논의를 통해 도출된 계획들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사진)은 지난해 6월 취임한 후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의 장기 비전과 미래 계획을 원점부터 새로 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혁신계획은 중소·벤처기업을 한국 경제 혁신성장 주역으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보는 향후 5년간 미래 신산업 영위 기업과 혁신창업 기업 등에 대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일반 보증기관에서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기관'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디지털 전략이 담긴 점도 눈에 띈다. 신보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기업의 기본 정보 외에도 생산 품목과 기술 수준, 거래 정보 등 다양한 연성 정보와 동태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창업 플랫폼과 안심거래 플랫폼 등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기업의 창업과 도약,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신보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 방문 없이 기한을 연장하거나 약정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이 제출할 자료를 전자적 방식으로 수집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직접금융 활성화와 재도전 생태계 조성, 해외 진출 기업 지원, 사회적 금융 지원 등 정
윤 이사장은 "올해를 신보 혁신 원년으로 삼아 미래혁신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정책적 역할을 강화해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