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해외 지불결제 시장은 성장성이나 수익성 모두 국내보다 훨씬 유리한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하나카드는 40년이 넘는 해외 사업 노하우와 국내보다 2배에 가까운 해외 시장점유율(MS)을 바탕으로 충분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성장본부를 신설했고 베트남 국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와의 제휴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정 사장은 “전 직원들이 하나 돼 글로벌 전략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수익구조 다각화도 주문했다. 정 사장은 “감독 당국의 규제가 아니더라도 제로페이를 비롯한 각종 페이업체들의 시장 잠식으로 가맹점수수료가 제로화되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거대한 흐름”이라고 진단하고 “가맹점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익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규회원과 기존회원 모두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하나카드는 회원들의 만족과 함께
끝으로 그는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와 모바일화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모든 업무의 디지털 및 모바일화를 통해 페이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저마진 이익구조에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