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52시간 상한근로제가 '관점의 대전환'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동기이자 기회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눈앞에 보이는 손쉬운 변화가 아닌 남들과 다르게 접근하는 관점의 대전환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다른 시선으로 접근한다면 영업점과 본부부서 모두의 체질이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올 한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시장을 앞서 이끌고 가는 빼어난 솔루션과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채널 현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수익을 계속 키우고 글로벌자본시장(GIB) 부문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 비즈니스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신한의 모든 금융은 쉽고 편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 행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고객 관점에서 정비하고 인공지능(AI), 챗봇과 같은 디지털 기반 업무프로세스를 통해 일하는 방식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
그는 이어 "올해는 따뜻한 금융의 토대가 필요하다"면서 "정부 정책에 발맞춘 일자리 창출 지원부터 4차 산업혁명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업 투자, 사회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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